▸ 둘다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역할, 개념, 구조가 모두 다릅니다. 상호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 표절율
검사문서의 문장과 타인의 문장에 대한 유사도를 확인
▸ 교차율
1) 검사문서에서 사용된 본문의 인용과 참고문헌에 대한 교차율(크로스체크)을 확인
2) 오류, 오탈자, 띄어쓰기 등의 형식오류 확인
3) 인용/참고문헌의 각종 빈도 확인
[단독] 쉿! 흰색으로 쓰면 돼… 카피킬러 회피 꼼수 횡행 [국민일보]
작성자 Admin카피킬러 표절률 검사 창. 카피킬러 캡쳐
대학원생 최모씨는 지난 3월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한 후 지도교수로부터 “15% 미만의 ‘카피킬러’ 표절률 결과서를 함께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카피킬러 검사 결과 최씨의 논문 표절률은 18%였다. 최씨는 “윤리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고 자부했는데, 6개 어절이 같다는 이유로 표절률이 높게 나와 (논문을) 제출조차 할 수 없었다”고 15일 말했다.
결국 최씨는 표절률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일부 문장의 어순을 바꾸는 등 수정 작업을 거쳐야 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표절률 낮추는 법’을 검색한 뒤 제대로 쓴 문장을 카피킬러 프로그램이 표절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고쳤다. 억지로 비문 혹은 번역체로 만들거나, 필요한 문장을 삭제하는 등 불필요한 첨삭 작업을 거친 것이다. 지도교수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프로그램이 인식하는 수치를 낮추기 위한 ‘수고’였다. 대학에서 카피킬러를 논문 통과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게 되면서 나타난 부작용의 대표적인 사례다.
카피킬러의 맹점 탓에 논문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카피킬러는 논문 본문 문장 뒤에 ‘(홍길동, 2019)’와 같이 내주 인용 표기를 하면 해당 문장을 표절로 인식하지 않는다. 출처 표기를 했기 때문이다. 논문 저자 입장에선 내주 인용이 표절률을 낮추면서도 분량을 채울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한 대학 관계자는 “카피킬러 도입 이후에는 표절률만 낮추면 되기 때문에 내주 인용을 아무렇게나 덧붙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국민일보가 논문 1만건의 교차율을 검증한 결과에서도 내주 인용이 무분별하게 쓰인 논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가을학기 통과된 한 대학원 박사 학위 논문은 다른 연구 자료를 무려 275회나 내주 인용했다. 대학 내 연구 윤리 수업에서는 1개의 연구 자료를 인용할 때는 한 논문에서 5회 미만으로 인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 산하 연구윤리정보센터는 “인용 표시를 했더라도 인용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면 표절”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275회에 달하는 내주 인용이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상 ‘베껴쓰기’로 봐야 한다. 하지만 카피킬러 표절률은 30%대로 비교적 낮았다. 해당 저자의 논문은 대학원 박사 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했다.
카피킬러의 표절률을 낮추기 위한 ‘눈속임’도 등장하고 있다. 인용 표기를 바탕 색깔인 흰색으로 하는 방식이다. 바탕과 같은 흰색으로 인용 표기를 할 경우 사람 육안으로는 구별이 힘들어 인용하지 않고 직접 쓴 문장으로 보인다. 반면 카피킬러는 해당 글씨 색과 상관없이 인식해 표절률을 검사한다. 베껴쓰기나 다름 없을 정도로 인용을 많이 한 경우에도 카피킬러는 인용한 것으로 판단해 표절이 아닌 것으로 본다. 만약 지도교수가 꼼꼼히 보지 않고 카피킬러 표절률로만 논문을 심사한다면, 짜깁기 논문은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학계 한 관계자는 “논문을 제출하면 심사를 받기 전임에도 인준지에 미리 ‘합격’ 도장을 받은 후 ‘카피킬러 표절률을 맞춰 오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교육 당국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연구윤리정보센터는 “카피킬러에 무분별하게 의존하는 연구자가 많아 대학 측에 올바른 활용법에 대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며 “논문 심사 절차에서 모든 검증은 교수가 직접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피킬러 프로그램도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은 하지 않는다”며 “문장별 유사성을 표절률로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절 여부 판단은 회원(저자나 기관) 책임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안내한다.
이 같은 조치에도 연구 부정 문제는 저자 양심에 맡기는 것 외에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이다. 연구윤리정보센터는 논문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경우 학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대학이나 전공 특성에 따라 논문 성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일괄적인 기준을 만드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연구윤리정보센터 관계자는 “결국 논문 검증은 연구자의 양심과 교수의 판단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하 논준모(논문을준비하는사람들모임) 연구소장도 “결국 논문은 사람이 쓰고 사람이 검증해야 하는 일”이라며 “인용과 표절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점을 연구자가 알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피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검증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야 의견도 나온다. 학계 관계자는 “논문 표절 검증 프로그램은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표절률과 교차율을 함께 검증하는 등 견제·보완 장치를 마련해 카피킬러 독점 체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949017&code=611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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